안녕하세요! 지난번엔 JEPI에 대해서 알아봤는데, 이번에는 JEPI의 차기작 느낌인 JEPQ를 알아보겠습니다.
JEPQ는 JEPI보다 늦게 나왔고 똑같이 JP Morgan에서 운영합니다.
JEPQ는 돈을 어떻게 버는지? 그래서 1000만원어치 사면 얼마를 주는지? SCHD랑 비교하면 어떤게 더 이득인지? 요런 내용들을 간략하게 설명 드리겠습니다.
JEPQ는 나스닥이다.
JEPQ는 JEPI와 비슷하게 분배금을 위해 커버드콜 전략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추종하는 지수가 S&P 500이 아닌 Nasdaq 100을 추종합니다. 따라서 JEPI와 JEPQ는 판매하는 콜옵션도 다르므로 분배금도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JEPQ도 저변동성을 추구한다
JP Morgan 공식 홈페이지에 있는 내용입니다. 분배금이 10%씩 되는데 어떻게 변동성이 적어? 하지만, 목적은 저변동성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콜옵션의 비중을 너무 높게가져가지 않고 주식의 비중을 높게 가져가고 있습니다. 또한 대기업에 투자합니다.
JEPQ 포트폴리오 살펴보기
JEPQ는 주식 약 85%
배당금을 위한 파생상품(콜옵션) : 15%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매그니피센트7 기업 중 6개가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물론 TOP 10에 들지 못했을뿐 테슬라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 마이크로소프트
- 애플
- 구글(알파벳)
- 아마존
- 엔비디아
- 메타
NDX_9 이런건 뭔데? 하실 수 있습니다. 이건 배당금을 주기위해 커버드콜 옵션에 활용하는 파생상품을 말합니다. 자세한 내용들은 적혀있지 않아 알 수 없지만, 비율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IT에 40% 투자
사진과 같이 나스닥 추종 컨셉에 맞게 IT쪽에 많은 힘을 줬습니다. 약 41.6% 투자를 했습니다.
여기서 Other 15.3%는 파생상품 비율입니다.
높은 배당금의 원천은?
IT 종목들의 배당금은 높은편이 아닙니다. 보통 회사에 재투자를 하고 주가를 올리는 전략을 취하기 때문에 배당금 9%를 맞춰줄 수 없습니다.
옵션 프리미엄 (15%)
JEPQ 홈페이지에 공개된 자료입니다. NDX는 ELN이라는 주식 연계 채권을 판매합니다.
자세한 전략이나 방법은 알 수 없지만, OTM (out-of-the-money) 라는 전략은 홈페이지에서 알 수 있습니다.
옵션의 행사가격을 현재 주식보다 높은 상태로 판매하는것을 말합니다. 예시를 보면 간단합니다.
예시
구매 주식 가격: 10$
콜 옵션 행사가격: 15$
콜 옵션 프리미엄: 3$
Case 1. 주식 가격이 행사가격 이하로 유지될 때 ($12)
주식 가격이 15$ 이하로 떨어지면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습니다. 현재 12$를 누가 15$에 주고살까요? 따라서 JP Morgan은 3$의 옵션 프리미엄을 공짜로 얻습니다.
최종 수익: 프리미엄 3$ + 주식 상승 2$ (주식도 지켜냄)
Case 2. 주식 가격이 행사가격을 초과하는 경우 ($20)
주식 가격이 20$로 가면 콜 옵션 구매자는 이 권리를 행사합니다. 그러면 15$에 강제로 현재 가지고 있는 주식을 팔아야 합니다.
10$에 이 주식을 샀다면 20$에 판매해 10$의 이득을 볼 수 있습니다. (10$ 이득)
하지만, 콜옵션으로 인해 15$에 팔게됩니다. 3$ (옵션 프리미엄) + 5$ (10$구매, 15$판매) 즉 8$밖에 이득보지 못했습니다.
기회 손실: -2$ (10$ 벌 것을 8$ 밖에 벌지 못함)
위의 두 케이스에서 눈치채신분도 계실겁니다.
가격이 애매하게 오른다면 훨씬 돈을 많이 벌고, 가격이 치솟는다면 기회손실이 발생합니다. 즉 기대 이익 대비 낮은 실현 이익이 발생합니다. 또한 가격이 많이 떨어져도 프리미엄 판매 비용으로 약간의 커버가 가능합니다.
가격이 올랐을때 따라 올라가지 못한다. 하지만 그 외의 장에서는 좋다.
세후 배당금 계산해보기 (vs SCHD)
제일 중요한 부분입니다. 1000만원, 5000만원, 1억 투자시에 얼마를 주는데?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통 배당ETF SCHD와도 비교해봤습니다. 자료가 2023뿐이라 SCHD가 처참한 결과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2023은 나스닥의 해 였습니다. 이것만 보고 판단하기에는 데이터가 굉장히 부족합니다. 장기적으로 가져가면 누가 이길지 모릅니다.
환율은 1달러당 1300원으로 계산하고, 배당은 재투자하지 않고 월세로 사용합니다.
1000만원 (7700$)
연 수입은 871$ 입니다. 달마다 세후 8만원 정도 받게 됩니다.
5000만원 (38,460$)
연 수입은 4351$ 입니다. 달마다 세후 40만원 정도 받게 됩니다.
1억 (76,923$)
연 수입은 8703$ 입니다. 달마다 세후 80만원(와우..) 정도 받게 됩니다.
JEPQ 가격 추이
차트를 확인하면 2022 ~ 2024까지 큰 변화는 없습니다. 최대 40~50 좀 넘게 횡보하고 있습니다.
구매 해도 될까요
주식 가격이 치솟으면 좋겠다 라는 기대는 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꾸준한 배당과 나스닥이 오를경우 조금의 차익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배당금에서는 정말 매력적입니다. 오히려 변동폭이 크지 않은데 1억/80 을 받을 수 있는 ETF 입니다. (물론 배당금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1억 보증금에 80만원 월세 건물을 살 때 내가 얼마를 지불해야 할 지 생각해본다면 될 것 같습니다.
투자 권유는 절대 아닙니다. 목적에 맞게 사셔야 합니다. 시세 차익을 노리시는 분은 절대 구매할 ETF가 아닙니다!
마무리
JEPI보다도 나온 기간이 더 적어서 하락장에 어떻게 반응할지 알기 어려운 종목은 맞습니다.
하지만 배당률 만큼은 정말 매력적입니다. 위험 없는 고배당은 없습니다. 특징을 꼭 파악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르기는 어려운 주식이라, 원금 유지만 적당히 된다면(오르면 땡큐) 훨씬 많은 "월배당" 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자신의 투자 성향과 상황을 고려해서 구매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JEPI와는 다릅니다! JEPI는 아래 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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