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1000조를 어떻게 운영할까? 포트폴리오 살펴보기 - 2

by 경제 공부방 2024. 1. 17.
반응형

2024.01.15 - [경제] -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1000조를 어떻게 운영할까? - 1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1000조를 어떻게 운영할까? - 1

안녕하세요. 항상 쓰고 싶었던 내용입니다. 우리들의 국민연금이 어떻게 돈을 불리기 위해 운영되고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슈카월드 유튜브에서도 예시를 들면 국민연금을 예시로 들더라구요.

self-study-health.tistory.com



지난 글에 이어 두번째입니다.

 

국민연금이 관리하는 돈이 1000조 가까이 불어났다고 전달드렸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기금 포트폴리오를 살펴보고 분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누구나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국내 주식 (1위. 삼성전자)

 

 

현재 IT쪽에 약 30% 가까이 투자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비중은 삼성전자가 1등인데, 금액이 어마어마 합니다.

248,000억 => 약 25조 가까이 투자중에 있습니다.

 

자산군 내 비중이 20%인 만큼, 2위 ~ 8위까지 모두 합친 금액보다 더 많이 넣었습니다.

 

즉 삼전의 주가 흐름에 따라 저희의 미래가 결정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평단가는 따로 나오지 않기 때문에 파악하기 어려운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해외 주식 (1위. 애플)

 

해외 주식 또한 IT가 20%로 가장 비중이 높게 투자되고 있습니다.

 

 

Top10 투자종목은 애플, 마소, 구글, 아마존, 존슨앤존슨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흔히 M7이라고 말하는 빅테크 기업 중 4개가 상위에 있습니다.

 

국장, 미장 유사한 점

평가액수를 보면 얼마나 투자한지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기업들을 보셨겠지만, 큰 금액은 작은 기업에 투자하지 않았습니다.

 

국장, 미장 둘 다 각 국가의 시총 1등 기업에 비중을 높게 투자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안정성이 중요합니다. 20년 후 상장할것 같은 XX 기업 이런곳에 투자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국내 채권 (1위. 국채)

 

역시 채권은 안전자산인 만큼 국채의 비율이 가장 높은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실제 투자 종목 리스트를 봐도, 국채가 압도적이고 그 외에도 한전, 한은, 토지공사, 서울특별시 처럼 망하더라도 가장 늦게 망할것 같은 기관에만 투자하고 있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안전자산" 이라는 개념을 정확히 반영하는 투자 같습니다. 신용등급 BB 이런곳은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해외 채권 (1위. 단기, 중기 미국 국채)

 

채권 또한 미국 국채에 투자했습니다. 하지만 국내 채권과는 조금 비율이 다릅니다.

 

 

T 1 ¾ 05/15/23 

미국 국채, 23년 5월 15일에 만기가 되고 쿠폰 금리는 1.75%

 

23년 만기, 25년 만기 국채를 거의 동일한 비율로 사고, 25, 27 심지어 42년 만기인 장기채도 보유한것으로 확인했습니다.

 

거의 비슷한 금액으로 굉장히 많은곳에 나눠서 넣어놨기 때문에 변동성이 크지 않은 특징이 있습니다.

 

국내 투자, 미국 투자 다른점

국내 채권은 한곳에 굉장히 많이 몰아넣은 느낌이 있는데, 미국 채권은 잘게 나눠서 여러곳으로 분산했습니다.

 

주식도 마찬가지 입니다. 국내 주식은 삼성전자에 압도적인 비율로 투자한 반면, 미국 주식은 여러곳에 조금씩 나눠서 담았습니다. 

 

한국 주식, 미국 주식 투자 결과

 

차이가 보이시나요?

 

국장은 미장에 비해 잃으면 훨씬 많이 잃고, 수익을 내면 훨씬 덜 냅니다. 1988년 이후로 계속 이어진 성과입니다.

 

사실 국장의 한계라고 생각합니다. 오너경영, 쪼개기 상장, 주주 환원X 같은 현상으로 인해 코스피, 코스닥이 우상향이 나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코스피에 영향을 많이 주는 삼성전자에 많은 분량 투자 -> 코스피가 횡보함 -> 수익률 저하의 흐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연금도 사실 국장 하기 싫지만, 국가에서 하는것이라 억지로 해야하나? 싶은 합리적 의심이... 그래서 그나마 안전한 삼전에..

 

마무리

 

사진과 같이 여기서 다루지 않은 사모투자, 부동산, 인프라는 업체들의 요청에 의해 이름이 공개되지 않아 다루지 않았습니다.

 

이번에 직접 살펴보면서 안정적으로 수익이 나오는 기관은 어떻게 투자하고 있는지, 어떤 기업에 투자하는지 살펴봤습니다.

 

개인적으로 미국 주식을 더 좋아하는 편입니다. 1000조를 투자하는 기관도 미장의 비율이 훨씬 높은걸 보니 맞는 방향인것 같기도 합니다. 또한 수십년간의 통계를 보니 더 확신이 듭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