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제공부방 입니다.
오늘은 최근 제가 느끼는 욕심에 대해서 적어보려고 합니다.
우선 제목이 조금 이상하다고 느끼실 것 같습니다.
1300원은 비싸고 1430원은 싸다. 이건 무슨 말일까요?
바로 환율 입니다.
욕심
처음 환율이 1300원대를 돌파했을 때 모두 이렇게 말했습니다.
현재 환율은 너무 비싸다. 1100원대로 금방 내려올 것이다. 구매 시기는 아니다.
하지만 매일매일 고공행진 하는 환율을 보자 사람들의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이제는 다른 시대다. 1430원이면 괜찮은 가격 같다고 합니다. 가격이 오르자 삽니다.
1480원까지 오르던 환율이 갑자기 1400원대 초반으로 떨어졌습니다.
1430원에도 싸다며 구매하던 사람들이 1400원은 비싸다고 못 산답니다. 더 떨어질 것 같아서요.
마찬가지로 1300원이 최고가였던 시기에 1100원으로 갑자기 달러 가격이 떨어졌다면 사람들이 샀을까요?
아니요. 1400원에도 사지 못하는 사람은 1100원에도 사지 못합니다.
원인은 시장의 분위기에 있습니다.
떨어지는 추세면 공포심에 꺼려지고, 오르는 추세면 욕심에 손이 나갑니다.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정반대입니다.
떨어지는 추세엔 손이 나가고, 오르는 추세엔 공포심에 꺼려져야 합니다. 감정을 최대한 배제해야 하는데 쉽진 않습니다.
최근 급격하게 떨어지던 나스닥이 잠깐 올라주고 있는 모습입니다.
나스닥 17000에는 구매하지 못하던 사람들이 이제 우르르 사고 있습니다.
공탐지수도 극도의 공포에서 벗어나고 있는 모습입니다.
눌림목에서 올라가는 타이밍이라 사는게 맞다고 합니다. 이게 눌림목인지 어떻게 압니까? 내일 다시 떨어지면 데드캣 바운스라고 하실 건가요?
욕심이 끼는 순간 이성적인 판단이 안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돈에 어떻게 욕심이 없을 수 있겠습니까? 인정합니다. 하지만 욕심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있습니다.
기계적인 기준을 정하고 매수, 매도를 하는 것으로 해야할 것 같습니다.
괜찮은 기회는 연에 1~2회 정도 오는 것 같습니다.
나의 기준 (추후 조정 가능)
매수
1. 나스닥 -15% 진입
2. S&P -10% 진입
3. 공탐지수 극도의 공포 (20) 이하 진입 시점.
3개 중 2개 이상 만족 시 시드의 일부 분할 매수 시도 (1배수로 사는게 안정적임, 개별주 2배수는 정말 잘 봐야함. 본주 가격 기준으로 판단)
매도
1. 신고가 돌파 직전 (n%)
2. 신고가 돌파 후 (m%)
현금 비중
지수 신고가에 가까워질 수록 점점 가벼워지는 주식의 양을 모토로 삼아야 한다.
주식 8 : 채권 2
신고가 돌파 시 (애프터장)
주식 7 : 채권 3
마무리
이번 분기 매매의 문제점은 현금 비중까진 OK 였고, 매도도 적당히 했지만 진입 시점이 너무 좋지 않았습니다.
개별주를 기준으로 보고 들어갔기 때문에 지수가 빠졌을때 한번 더 크게 맞은 것 같습니다.
와 이 가격 정말 괜찮은데? 싶은건 1년 중 손에 꼽을 정도의 기회가 오는 것 같습니다.
대부분 이 때 돈이 있는 사람들은 주식을 하지 않았던 사람이거나, 이미 겁에 질려 어짜피 들어가지 못 할 사람이란 것도 깨달았습니다.
기계적인 방법으로 해야 가능할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조정장이라 느낌을 기억하기 위해 작성했습니다.
다른 사람들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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