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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월가의 영웅 (피터린치) - 가격이 떨어졌다고 사는것이 아니다. 기업의 펀더멘털의 중요성

by 경제 공부방 2024.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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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피터린치 선생님의 유명한 책 월가의 영웅을 읽었습니다.

 

책을 구매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1977 ~ 1990까지 13년간 마젤란펀드에서 복리 수익률 연 평균 29.2%의 수익률을 냈는데, 어떻게 투자했는지 마인드가 궁금했습니다. (참고로 13년간 30%의 수익률로 금융권의 전설이 되었습니다)
  • 연 100%, 연 200%같은 곱셈도 안되는 사람들의 말에 휘둘리지 않기 위함입니다.

 

 

들어가며

피터린치가 샀다고 사면 안됩니다. 피터린치 또한 10번 중 네번은 자신이 지극히 어리석다는 생각을 끊임없이 한다고 합니다.

또한 언제 마음을 바꿔 종목을 매도할 지 모르기에 따라 사는것은 좋지 않습니다.

 

월스트리트의 펀드매니저보다 우리의 강점이 있다

항상 월스트리트도 모르는데 내가 어떻게 해? 라는 생각을 가졌지만, 생각을 다르게 할 수 있게 도와준 부분입니다.

 

내가 종사하는 업계의 사실은 내가 더 잘안다.

 

월스트리트는 모든 종목을 다 깊게 분석할 수 없지만, 우리는 관심있는 종목 하나만 깊게 분석할 수 있습니다. 또한 펀드매니저들은 규제가 너무 많아서 우량한 종목에만 투자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눌러앉아 버티기가 가능하다.

 

특정 종목이 손해났을때 주변에 팔라고 재촉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계속 기다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펀드매니저는 다릅니다. 손해가 큰 종목은 적당히 버티다 자르고 다른 종목을 구매해야 합니다. 이런 부분은 큰 강점이 있습니다.

 

내가 주식 투자로 돈을 벌 자질이 있을까?

다음과 같은 능력이 있어야 돈을 벌 확률이 있다고 말합니다.

  1. 인내심, 자신감, 상식, 고통에 대한 내성, 초연함, 고집, 겸손, 유연성, 독자적으로 조사하려는 의지, 실수를 기꺼이 인정하는 태도, 전반적인 공포를 무시하는 능력
  2. 인간 본성과 ‘육감’의 유혹을 버텨내는것이 중요하다. 끝없이 실패를 되풀이하면서도, 자신에게 주가, 금값, 금리를 점치는 능력이 있다고 굳게 믿는다.
  3. 회사의 근본이 바뀌지 않는 한 주식을 계속 보유하라.

 

위 내용을 읽으면서 정확히 범인들이 하는 행동과 정반대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조금만 공포장이 조성되면 냅다 팔고 주식 욕을 하기 시작합니다. 

 

공포를 무시하지 못하고 (1번) 시장 지수가 떨어져 하락하는 것을 회사의 펀더멘털을 의심하며 (3번) 던지는 모습이 정확히 일치했습니다.

또한 3년전의 가격으로 왔으니 저점이다 (2번) 같은 행동이 와닿았습니다.

 

투자는 신중하게 하기, 좋은 기업의 특징들

시장 지수의 하락이 회사의 망조라는 생각으로 넘어가는 이유는 회사를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는 투자의 신중함 및 좋은 기업의 특징들에 대해서 강조하고 있습니다. 몇가지 예시입니다.

 

  1. 부채가 없는 회사는 망하지 않는다
  2. 무모한 도박은 결코 보상받지 못한다
  3. "이 종목이 상승하니까"라는 이유로 투자하지 말라
  4. 계속해서 자사주를 매입하는 회사를 찾아라
  5. 연 성장률이 50~60%인 기업은 경계하라

현재 빅테크 중 자사주를 매입하지 않는 회사는 없습니다. 또한 실적으로도 증명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수십개의 특징들이 있는데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적지 않겠습니다.

 

PER의 수렁에 빠지지 않기, 단 높다면 의심하기

1972년 맥도날드는 75$가 되면서 PER이 50배가 된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맥도날드의 사업은 특별히 달라진게 없었기에 결국 25$ 까지 추락하며 PER도 현실적인 수준인 13배로 떨어졌습니다.

 

PER이 높지만 특정한 사업이 없다면 결국 돌아옵니다. 여기서는 PER가 500, 1000인 예시를 보여주는데 얼마나 터무니 없는 값인지 알려줍니다. PER가 500이면 2600년에 투자 원금이 나온다는 뜻입니다. 그만큼의 가치가 있는지 잘 따져보아야 합니다.

 

저 또한 크게 물렸던 주식중 하나인 카카오도 구매당시 PER가 200 이상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연에 100만원을 벌어오는 직원이 연봉 2억을 요구했을때 전혀 거리낌 없이 2억을 지급한것과 같습니다.

 

회사가 이익을 증대시키기 위해 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비용을 절감한다.
  • 가격을 인상한다
  • 신규시장에 진출한다
  • 기존 시장에서 매출을 늘린다
  • 적자 사업을 재활성화 하거나, 중단하거나, 매각한다.

투자하기 전  회사가 이익을 증대시키기 위해 어떤 작업을 하는지? 현재 진행중인 사업 및 매출을 고려했을때 PER가 적절한지? 낮으면 왜 낮은지? 를 생각해보고 투자에 임하기로 했습니다.

 

동전주에 대한 견해

주식이 휴지가 되면 5달러, 2달러, 60센트 어느 금액에 매수했던지에 관계 없이 잃는 금액은 같습니다. 기업의 가치와 현재 가격을 비교해서 싸면 그냥 특정 금액만큼 사는게 맞다고 합니다.

 

4달러가 6달러 가면 50% 상승이니 투자해야지. 10달러 주식이 5달러가 됐으니 사야지. 는 말이 안되는 접근입니다.

 

상한, 하한가 개념이 없는 미국 주식은 이런 투자가 많이 나옵니다. 하루에 80%씩 빠진 주식들에 들어가서 저점이니 구매한다. 이런걸 보면

홀짝과 다를게 없습니다.

 

투자는 평생 함께하는 것이지 한번에 100배를 벌어서 은퇴하겠다.는 없습니다. 

 

회사의 전망이 신통치 않음에도 단지 주가가 싸다고 매수하면, 이는 돈을 잃는 방법입니다.

 

대형 우량주에 투자하는 방법으로도 큰 돈을 벌 수 있다.

개별주식을 투자할때 작은 회사를 고르기 보다는 큰 회사를 찾는 편입니다. 주식의 변동성이 큰것은 선호하지 않는데요.

 

이 책에도 그러한 내용이 나와있습니다. 대형 우량주에 투자해 20~30%의 수익률을 몇 차례 누적하는 방식으로도 큰 돈을 벌 수 있다고 합니다.

 

사실 연에 20%만 성장해도 엄청난 수익률 입니다. 저는 마젤란펀드의 수익률과 싸우는 것이 아닌, 시장지수의 상승보다만 조금 많다면 성공한 투자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마무리

추천 도서로 많이 나오기도 하고, 피터린치 선생님의 영상들을 보다보니 자연스럽게 책이 궁금해 읽게 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굉장히 잘 읽었다고 생각합니다. "수익"이 나는 회사를 찾아라. 빚이 없는 회사를 찾아라. 처럼 회사의 펀더멘털을 공부하는 방법이 나와있었습니다. 책이 나온지 오래 되었지만, 그 내용은 아직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최근에 하락장과 상승장을 반복하면서 상승장에 구매를 할 뻔 했지만, 이 책이 정말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현금 보유량의 중요성을 깨닫고, 상승장에 타지 못했더라도 기다릴 줄 알게 되었습니다.

 

여러 사람들의 의견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만의 생각을 가진 사람이 성공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이 그런 사고에 많은 도움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추천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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