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 폭락에 이성적으로 대처하는 방법 (주식 중계하는 전문가 찾지 마세요)

안녕하세요. 경제공부방 입니다.

 

최근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락이 있었죠. 코스피, 코스닥 사이드카, 서킷브레이커 발동 등 이 사실들은 이미 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나스닥도 장 초반 -6%까지 보여주며 역대급 하락을 맞았습니다.

 

공포 탐욕지수도 극도의 공포 상태로 접어들었습니다. 이제 어떻게 해야할까요?

 

유튜브에 속보라면서 다들 "주식 중계"나 하고 있습니다.

 

하루 떨어지면 손절해서 현금 확보해야 합니다, 하락한다 했죠? 오르면 지금부터 반등입니다. 다음날 떨어지면 위기입니다. 진절머리 나는 분들 많으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나스닥 -5%가 된 시점부터 계속 줍기 시작했습니다. 

 

상황별로 대처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천천히 읽고 자신의 상황과 대입해서 이성적으로 생각해 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극도의 공포로 접어든 증시입니다.

 

전제는 빚내서 투자하지 않은 일반적인 케이스 입니다. 빚내서 투자했다면 기관의 청산 먹잇감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대한민국 2023년 집값이 -20%, -30%씩 폭락했을때 다들 폭탄처럼 던지고 나갔나요?

 

다들 우상향 자산이라고 믿으니 깔고 앉아서 오히려 거래량이 더 안나왔습니다. 가치있는 자산이라며 오를거라고 굳게 믿고 있었구요.

 

주식은 기업의 가치를 보고 산 것이고 집과 같게 생각하면 됩니다.

 

반드시 명심해야할 내용

월스트리트의 의견 100% 무시하기

• 기관이 우리의 편이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기관과 반대로 가면 이깁니다. 적극 구매일때 팔고 던지라고 할 때 사면 이깁니다.
  • 기관이 돈을 어떻게 버는지 알면 신뢰할 수가 없습니다. (다량의 매매를 부추겨 수수료 장사, 정보의 우위를 이용한 투자 등)
  • 결국 패닉으로 거래량이 많아지면 돈 버는건 수수료 장사하는 기관입니다. 경마장에서 돈을 가장 많이 버는건 수수료를 받는 경마장 입니다.

 

유튜버 의견 100% 무시하기

• 위 내용과 같습니다. 월스트리트의 말을 그대로 번역해주는 인간 파파고입니다. 이런 내용이 있구나만 믿으시되 매수하세요, 현금 준비하세요 같은 소리는 귀에도 담지 마세요.
  • 그들의 과거 영상들을 한번 살펴보세요. 하루 차이로 차이로 파세요, 사세요, 위기입니다, 기회입니다. 이런 썸네일들이 즐비합니다.

샴의 법칙에 의하면 경기침체가 옵니다 같은 소리로 선동했지만, 막상 샴은 실시간 인터뷰에서 항상 맞는게 아니고 지금의 장은 해당하지 않는것 같다고 인터뷰 했습니다. 

 

그런데 이 내용을 짚어주는 유튜브는 딱 한곳 봤습니다. 대부분 그냥 월스트리트에서 샴의 법칙으로 인해 폭락이다~ 번역만 하고 있습니다.

 

결국 서비스 지표가 잘 나오니 어떻게 됐나요? 침체는 아닐지도? 이런 소리 하고 있습니다. 이러니 신뢰를 할 수가 없습니다.

 

토스증권에서 구매 인증글 쓸 때 정확히 동일하게 말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지표가 좋아지자 바로 침체는 아니다, 과매도는 맞았다. 그러시는 분들이 손절매를 부추깁니다.

 

 

과거의 하락장은 결국 다 회복되었습니다.

미국의 대공황 시절부터 진짜 "블랙 먼데이"엔 다우 지수가 22% 빠졌었습니다. 이 또한 회복했습니다.

 

과거의 하락장을 생각해보세요. (닷컴 버블, 리먼 브라더스, 코로나19)

 

결국 모두 회복했습니다. 2024년에 리먼 브라더스 시절 차트를 보면서 이때 샀으면 몇배야? 하실텐데, 지금도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대응할까

웬만한 케이스를 제외하고는 가만히 있는게 답입니다. 현금이 있다면 최고의 기회이고, 현금이 없다면 가만히 있는게 좋습니다.

 

이미 패닉셀을 한 사람은 내릴땐 떨어진다며 못사고 오를땐 급하게 사다가 변동성이 큰 장세에 두 번 손해를 보게 됩니다.

 

지수 ETF를 구매한 경우

• 추가 구매할 현금이 있는 경우
  • 더 떨어지는거 아니야?를 찾지 말고 현재 평단보다 더 떨어졌다면 극도의 공포일때 사세요. 현재 평단의 -5%, -10% 기준을 정하고 예약 매매를 거세요. 어짜피 지수는 장기적 우상향이고 오를땐 급등합니다.
• 추가 구매할 현금이 없는 경우
  • 손절하지 마세요. 지금 팔고 낮은 가격에 들어가야지 하다보면 다음과 같은 상황이 분명 발생합니다.
    • 하락도 순식간이고 상승은 더 순식간입니다. 8월 6일의 경우 프리장 까지는 순식간에 빠지다가 지표가 좋게 나오니 순식간에 나스닥 3%를 들어올렸습니다.
  • 저점을 잡겠다고 손절한 사람은 겁에 질려 판매한 사람입니다. 가격이 계속 떨어지면 더 떨어질거야 하면서 사지 못합니다. 마찬가지로 오를땐 몇 분 사이에 오르게 되고, 그 이후 큰 변동성에 또 손절하게 됩니다.
    • 손절도 버릇입니다. 우상향을 믿고 산 지수 ETF를 왜 손절하나요? 집값이 5% 급락했다고 매물을 당일날 던지지 않습니다.

 

개별 주식을 구매한 경우

• 시총 100조 이상의 큰 기업인 경우
  • 100조 이상인 경우 규모가 있고 펀더멘탈을 보고 샀다면 버티세요. 판매의 기준은 회사의 가치가 떨어졌을 경우 입니다.
  • 추가 구매할 현금이 있다면 추매해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 밈주, 작은 주식인 경우
  • 이건 할 말이 없습니다.. 밈주의 경우 한번 거래량을 받고 사람들이 빠져나가면 더이상 돌아오지 않습니다. 매몰비용이 되므로 손절하고 다른 곳에 투자하는것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레버리지 ETF등은 철저한 규칙으로 크게 분할매수를 해야하기 때문에 아래 글에 따로 걸어두겠습니다.

 

마무리

저 또한 이번 기회에 현금 비중의 중요성을 한번 더 느꼈고, 설마 내가 샀을때 -70%가 떨어지겠어? 했지만 진짜 떨어지는 것도 확인했습니다.

 

그런데 여러 책들을 읽고 과거 기록을 직접 찾아보니 공포가 기회라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롱 숏으로 다 먹겠다고 하다가 둘 다 뺏기지 말고 가만히 자기 할 일을 하는게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주식은 "집"과 같습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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