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제공부방 입니다.
오늘은 남는 달러를 효율적으로 보관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저는 남는 원화를 예금에 넣지 않고 현대차증권 원화 RP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상시출금이 가능하고 연이자 3.3%를 매일매일 나눠서 주는 방식입니다.
그렇다면 달러는 어떻게 보관할까요? 달러 RP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겠습니다만, 달러 RP를 지원하지 않는 증권사도 있습니다. (토스증권)
장기보유 계획이라면 달러 RP보다 단기채 ETF가 더 효율적일 수 있는데요. 어떻게 활용해야 좋은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미국 단기채 ETF SGOV 알아보기
- 만기 3개월 이하 미국 국채로 구성된 지수의 성과를 추종하는 ETF
미국의 금리는 현재 금리인하를 했음에도 5%입니다. 따라서 미국 통장에 직접 넣을 수 없다면 미국 채권 ETF를 통해서 간접적으로 투자할 수 있습니다.
미국채 ETF 1년 수익률 5.2% vs 달러 RP 1년 수익률 4.1%
장점
- 시세 변동이 크지 않다
- 남아있는 달러로 이자를 얻을 수 있다.
- *굉장히 안전하다*
- 한국 예금, 미국 단기채 ETF 중 전재산을 넣는다면 무조건 미국 단기채에 넣겠습니다.
- 미국이 보증하는 채권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단점
- 달러 RP와 달리 ETF이기 때문에 수수료를 고려해야 한다.
- 환차익, 환차손이 발생할 수 있다.
- 구매 시점의 기준환율과 판매 시점의 기준환율에 의해 판매 시 양도소득세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역으로 양도소득세를 깎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환율이 100원 이상 떨어지지 않는 이상 큰 차이는 없습니다.)
어떻게 활용하는 것이 가장 좋을까?
손해를 보지 않는 최소 보유기간은 1달 입니다.
현재 SGOV ETF의 분배율은 5.22%입니다. 하지만 미국의 금리인하가 이미 시작되었죠?
앞으로의 금리 인하까지 고려해서 미래 기대수익률을 4.5%로 가정해보겠습니다.
SGOV 월 분배율(세후) : 4.5% / 12 * 0.85 (배당소득세) = 0.318%
토스 구매, 판매 수수료 합계 : 0.2%
첫 달만 분배금을 받아도 0.1%의 수익이 생기게 됩니다. 이후에 0.3%씩 매달 분배금(이자)이 적립됩니다.
0.318 - 0.2 = 0.118
가격이 매일 다르던데 언제 사야 이득인가요?
큰 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차트를 보면 알 수 있듯 분배일에 가까워지면 가격이 그만큼 올라있고, 분배일이 많이 남았으면 가격이 그만큼 내려가있습니다.
내가 낸 만큼 받는 것이라 실질적인 차이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달러 RP보다 이게 더 낫나요?
달러 RP는 벌써 하락한 금리를 반영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미 4% 초반으로 내려왔고 앞으로는 3%도 얼마 남지 않았다고 보여집니다.
달러 RP 금리는 현재 평균 4.1% 수준입니다. 이것을 미래 금리 인하까지 고려했을 때 3.8%로 잡을 경우 다음과 같습니다.
3.8% / 12 * 0.85 = 0.27%
즉 매달 받는 금리는 0.27% 수준으로 0.32%인 SGOV에 비해 낮습니다.
5개월 이상 부턴 RP 보다 SGOV ETF가 이득입니다.
달러 RP : 3.8% 기준
SGOV : 4.5% 기준
0.27x < 0.318(x-1) + 0.118 를 만족하는 x
x = 4.16
운용보수를 고려해야 하지 않나요? 하지만 0.09% 운용보수는 0.09% 수준으로 매 달 0.01%의 차이라 차이가 미미합니다.
마무리
토스증권의 경우 남는 달러가 너무 아까웠는데요.
이번 기회에 단기채권 ETF에 대해서 공부하고 얼마나 투자하면 될 지 알았습니다.
SGOV 이외에도 BIL, TFLO 같은 ETF도 있었지만 운용보수까지 고려했을 때 SGOV에 투자하는 것이 조금 더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최소 보유기간 까지 고려했을 때 그대로 달러를 예치하지 말고 단기채 ETF도 고려해보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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